5대 은행 73조지방은행도 3.2조
  • ▲ 한국은행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도 추석 자금방출을 방출하고 있다. ⓒ뉴데일리DB
    ▲ 한국은행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도 추석 자금방출을 방출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은행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76조를 공급한다. 

    신규대출을 늘리고 대금 상환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추석을 맞아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10월 13일까지 각각 15조원의 특별자금 대출을 실행한다. 신규지원 6조원과 기존금융의 기한연장 9조원으로 작년과 같은 규모다. 

    대상 여신은 일반대출(운전·시설), 상업어음할인, 무역어음대출(당좌·통장·외화대출 등 제외) 등이다. 

    특별자금에 대한 우대금리도 준다. 최대 1.50%포인트 범위 내에서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8월 28일부터 10월13일 사이 13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신규 대출은 5조원, 만기 연장은 8조원씩이며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했다. 

    지방은행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밀착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자금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5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내달 13일까지 실시한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10억원까지다. 최근 중국경제 불안과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 2.5%포인트의 금리 감면도 추가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신용평가 및 전결권 완화 등 대출취급 절차도 간소화했다. 

    광주은행도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자금으로 총 6000억원을 지원한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50억원 한도로 금리는 최고 0.7%포인트 우대한다.

    9월 중에 대출 만기가 된 자금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연장해주기로 했다.

    BNK금융지주 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의 추석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 연기 400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두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까지이며, 최고 1.0% 금리 감면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