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연 틱톡코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트 강연틱톡, 3년 만에 10억 유저… 150개국 35개 언어 서비스평균 인터랙션 참여율 5~6%… 타 플랫폼 대비 7~8배↑평범한 사람도 창의성 발휘… '크리에이티비티 민주화' 실현
  • ▲ 차수연 틱톡코리아 크리에이티비티 스트래티지스트가 21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진행된 'SDGs포럼 X 칸 라이언즈 2023'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차수연 틱톡코리아 크리에이티비티 스트래티지스트가 21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진행된 'SDGs포럼 X 칸 라이언즈 2023'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틱톡에선 하루에도 수 백만명이 방문해 함께 웃고 즐기고 또 지식을 전달하고 소통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Inspire Creativity and Bring Joy', 창의성을 고취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 이것이 틱톡의 힘이자 사명이 될 것입니다."

    틱톡코리아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트(Creativity Strategist)로 활약 중인 차수연 마케터는 21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SDGs포럼 X 칸 라이언즈 2023' 연사로 참석해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틱톡의 강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 마케터는 지난 2019년 칸 라이언즈의 '영 라이언스 컴피티션(YLC)'에 참가해 파트너와 은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댄스를 비롯한 각종 챌린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Z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틱톡은 현재 전세계 10억명의 유저가 사용 중이며, 150개국에서 35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세계 인구의 5분의 1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10억명 유저를 달성하는 데 3년이 걸렸는데, 이는 경쟁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15년), 인스타그램(8년)과 비교해 압도적인 증가 속도다.

    차수연 마케터는 틱톡의 성장 이유에 대해 "10억명 유저들이 본인의 관심사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춤뿐만 아니라 요리, 뷰티, 피트니스, 코미니 등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모든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유저의 60%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혹은 그 이상"이라면서 "성별, 연령, 인종에 관계 없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즐기고 있는 곳이 바로 틱톡"이라고 덧붙였다.
  • ▲ ⓒ정재혁 기자
    ▲ ⓒ정재혁 기자
    차 마케터는 틱톡의 모토라 할 수 있는 'Inspire Creativity and Bring Joy'를 달성하기 위한 포인트로 '커뮤니티(Community)'를 제시했다. 

    틱톡의 커뮤니티는 유저들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함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고 열정을 나누기 때문에 더 활발한 소통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차 마케터에 따르면 틱톡의 평균 인터랙션 참여율은 5~6%로 인스타그램 등 타 플랫폼 대비 7~8배 높은 수준이다.

    유저들이 강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며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가운데, 이러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또 하나의 기반 기술로 언급한 것은 '추천 피드' 기술이다. 

    '추천 피드'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10대 혁신 기술로 선정한 알고리즘이 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엄선해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10억명 유저가 모두 다른 틱톡 피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차 마케터는 "팔로우 기반인 타 플랫폼과 달리 틱톡은 콘텐츠 파워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하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이것은 '크리에이티비티 민주화'를 만들어 낸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창의성에 영감을 주는 곳'으로서 틱톡의 커뮤니티가 작동한 사례로 'Sped Up'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타 빌보드 차트까지 입성한 '중소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 미국 대형마트 완판으로 이어진 '냉동김밥 영상', '라따뚜이'를 재해석한 새로운 뮤지컬 창작물(라따뚜이:더 티톡 뮤지컬) 등을 소개했다.

    차 마케터는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창의성이 존재하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며 "정말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매일매일 창의성에 영감을 받고 그런 일이 또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곳이 바로 틱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