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첫 수입…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선정100만원대 와인부터 10만원 중저가 샴페인까지한화 3세 김동선 전략본부장 주도한 와인 수입 성과 눈길
  • ▲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직영 와인 매장 '비노494'.ⓒ한화갤러리아
    ▲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직영 와인 매장 '비노494'.ⓒ한화갤러리아
    한화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의 와인 사업이 첫 발을 딛는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비노갤러리아가 출범 4개월만에 첫 와인을 수입하면서 본격적인 와인 수입에 나선 것이다. 

    비노갤러리아의 첫 선택은 와인의 전통 강자인 프랑스였다. 10만원 안팎의 중저가 와인부터 100만원을 훌쩍 넘는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을 통해 와인사업의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노갤러리아는 최근 와인의 첫 수입을 개시했다. 지난 6월 출범 이후 첫 와인 수입이다. 수입 와인은 총 30개 종으로 모두 프랑스산이다. 

    종류는 샴페인부터 와인까지 다채롭다.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수입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제품들과 샴페인(sadi-malot), 부르고뉴 지역(Louis Fleurot) 등 고품질의 와인들 중심으로 수입이 진행됐다. 

    대표 제품은 프랑스 몽타뉴드랭스 지역 중 한가운데 제 2의 샹파뉴 지방인 에페르네에 위치한 사디말롯(SADI MALOT)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 및 샴페인들이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제품들이 다량 수입됐다. ‘사디말롯 빈티지 2014(SADI MALOT VINTAGE)’ 샴페인은 100% 오크배럴 숙성, 유산발효(Malolatic) 없이 최소 6년을 숙성한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10만~30만원대 수준. 
  •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한화갤러리아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한화갤러리아
    130만원 대의 레드와인 ‘샤또 라피뜨 로칠드(Chateau Lafite-Rothschild)’나 90만원 가량의 레드와인 ‘자크 셀로스 엑스퀴즈(JACQUES SELOSSE EXQUISE)’ 등의 프리미엄 제품부터 10만원 안팎의 중저가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프랑스 와인만 수입한 이유는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를 지향하고 있고 갤러리아에서 판매되는 와인이 프랑스와인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입된 비노갤러리아의 와인은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와인전문샵 ‘비노49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비노494’는 와인수입사와의 거래를 통해 와인은 판매해왔지만 비노갤러리아가 직접 와인을 수입하면서 다양한 와인을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와인사업의 성과에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주요 유통업체가 모두 앞다퉈 와인사업에 진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와인사업은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평가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김 본부장은 지난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분할, 독립경영에 나선 이후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신사업으로 버거사업인 ‘파이브가이즈’의 론칭을 비롯해 스페인 돼지 이베리코의 수입,  비노갤러리아 출범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주도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갤러리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고객들께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는 것”이라며 “와인도 마찬가지로 저희 고객님들께 최대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해드린다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자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