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 이전상장…시가총액 공모가 기준 5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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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벤처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34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상장을 주관하는 하나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 수 77만주의 25%인 19만2500주에 대해 6659만810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53억9000만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 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영태 대표이사는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뛰어난 R&D 역량, 첨단 인프라,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전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37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