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31일 이모 총경 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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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장이 한 드론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장 이모 총경이 최근 A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총경은 2021년께 드론 관련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A업체 관계자로부터 시가 약 400만원 상당의 드론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충북경찰청에서 수사를 받았다. 

    이 총경은 과거 2016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경찰영사로 근무할 당시 멕시코 교도소에서 10개월 이상 억울한 옥살이를 한 양현정(38)씨 사건과 관련해 근무태만 혐의로 감사원의 직무감찰까지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년 전에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돼 충북청에서 최근 수사를 마쳤다”며 “현재는 대기발령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 총경 자리에는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 이용관 교통운영과장이 내달 1일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