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9.36 종료…환율 28.1원 내린 1300.8원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상승세 견인
  • 코스피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2% 이상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42포인트(2.20%) 상승한 2486.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이날 지수는 48.96포인트(2.01%) 오른 2482.21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가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으로 미국 연준(Fed)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23억원, 1조91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61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317만주, 거래대금은 9조2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4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3.70%), 서비스업(3.39%), 기계(3.38%), 의료정밀(3.15%), 건설업(2.82%), 전기·전자(2.37%), 화학(2.31%), 운수창고(2.29%), 의약품(2.22%), 금융업(1.3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8%), LG에너지솔루션(3.32%),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4.17%), 네이버(3.47%), 기아(4.2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7포인트(1.91%) 오른 809.3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14.49포인트(1.82%) 오른 808.68로 출발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4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2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1.51%),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엘앤에프(4.24%), HLB(0.99%), 알테오젠(10.38%), JYP엔터테인먼트(1.32%), 레인보우로보틱스(4.90%), 셀트리온제약(9.46%)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DX(-3.40%)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1원 내린 1300.8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2차전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상승 흐름 기록했다"며 "우선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나타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