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시간 진위확인 서비스 장애카드신청·현금서비스·카드론 차질운전면허 우회 인증으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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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도 정부의 행정 전산망 복구에 안도하고 있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신분증 확인서비스에 차질을 빚던 '본인확인절차' 등이 모두 정상화됐다.주말과 휴일 사이 카드사에는 "신분증 확인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신분증 진위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카드 발급 신청은 물론 현금서비스·카드론 같은 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았다.급기야 일부 카드들은 "신분증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행안부 전산 오류로 주민등록증에 대한 확인이 안돼 부득이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전산망을 활용하는 운전면허증 인증 방법을 안내했다"고 말했다.은행권에서도 계좌 개설이나 대출 과정에서 신분증을 촬영해 활용하는 온라인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창구에서도 신분증 스캔을 통한 확인이 불가능했다.행정망 불통에 이어 정부24를 통한 신분증 온라인 발급도 50여시간 이상 폐쇄되면서 금융회사들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금융기관 관계자는 "다행히 수요가 몰리는 월요일부터 행정망이 정상화되면서 신분증 확인서비스 등이 모두 정상 가동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