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사채 및 금융채 등 회사채 발행 규모 감소주식 발행 84.7% 감소…IPO‧유상증자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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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 금액과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줄어들면서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 회사채 또한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줄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4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보다 4조3631억원 감소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4129억원(15건)으로 전월(2조7009억원, 20건) 대비 2조2880억원(84.7%) 감소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10건으로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2259억원으로 전월 대비 3714억원(62.2%) 감소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5곳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91.1% 감소한 187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9조22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51억원(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4690억원(31건)으로 전월(3조2040억원, 36건) 대비 7350억원(22.9%)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0.1% 감소한 12조8993억원(25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 대비 58.8% 감소한 4100억원(7건)이 발행됐다.

    은행채 또한 6조6443억원(43건)으로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도 23.6% 감소한 5조8450억원(200건)으로 집계됐다. 

    ABS 발행액은 110.0% 증가한 3조6339억원(1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19조663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7% 증가했다. 

    CP는 27.7% 증가한 40조8265억원, 단기사채는 17.4% 증가한 78조836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