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착공, 29년 준공 30년간 BTO 방식 운영"상습 지·정체, 침수 해결 기대"
  • ▲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이사.ⓒ산업은행
    ▲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이사.ⓒ산업은행
    산업은행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22일 1조 37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약정에는 금융자문과 대표금융주선 겸 채권단 대리은행 역할을 맡은 산업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대표 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가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북구 석관동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연장 10.1km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현재 공사 중인 삼성-대치 구간(재정사업, 2.1km)과 2029년 동시 개통되면 월릉교-대치동 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고, 하루 7만여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도로의 차량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고 빈번한 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고금리·금융 유동성 악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