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인상률 2.5배…서강대 인근 가장 많이 올라경희·고려·한양대 1만원씩 인상…성균관만 하락
  • ▲ 지역별 월세·관리비 현황. ⓒ다방
    ▲ 지역별 월세·관리비 현황. ⓒ다방
    10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관리비가 1년새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72% 오른 월세보다 2.5배 높은 인상률이다.

    3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서울 10개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 33㎡이하) 평균 월세는 59만원, 관리비는 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평균 월세는 5.72%, 관리비는 14.3% 올랐다.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 인근으로,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3만원(53.16%) 상승했다.

    이화여대 인근은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는 7만원에서 8만원, 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는 6만원에서 7만 원, 한양대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서울대 인근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올해 모두 9만원으로 동일했다. 유일하게 성균관대 인근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화두가 된 관리비 공개 이슈에 발맞춰 현실적인 주거비 현황을 알아보고자 했다"며 "분석 결과 월세에 더해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