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기술 국내 특허 출원리튬이온 흐름성 개선 통한 배터리 내구성 개선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 설비 구축 시 투자비 절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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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이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의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의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하여 덴드라이트(리튬에 바늘처럼 성장하는 현상, 전지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가지모양의 결정)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음극재의 장기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500사이클(충방전 횟수)에서 90% 이상의 용량보존율을 보여, 기존 코팅이 없는 분리막 대비 약 30% 이상의 내구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되는 제조설비 사용이 가능하여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 생산설비 구축 시 투자비 절감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국내외 리튬메탈배터리 연관업체 및 대학 등과 기술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전문 연구기관들과 추가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은 "롯데케미칼이 가진 미래소재기술을 통해 배터리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