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10곳 중 9곳 "지자체 PL단체보험료 지원 도움 된다"

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PL단체보험(생산물배상책임보험) 지원에 대해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PL단체보험 가입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3일까지 실시한 'PL단체보험 만족도 및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3.7%의 응답업체가 PL단체보험 사업에 만족하고, 87.3%가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PL단체보험 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 50.0% ▲지자체의 보험료지원, 46.3% ▲신속한 보험료 산출, 2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자체의 지원에 대해서는 10곳 중 9곳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7.1%, '다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30.2%를 차지했다.

지자체의 PL보험료 지원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으론 홍보를 통한 안내, 신규 예산 편성, 지원금액 상향 등으로 응답했다. 3.7%가 응답한 지자체의 PL보험료 지원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지원제도 모름, 58.3% ▲지자체 지원 없음, 25.0% ▲낮은 지원비율, 8.3% ▲빠른 예산소진, 8.3% 등을 꼽았다.

한편, 중기중앙회 PL단체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제조·판매·시공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한 제3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상품으로 6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운영 중이다.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가입 방식으로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최대 28%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개 지자체와 협업해 납입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주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가 신규 예산을 편성·지원해 해당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