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만료전 자진 사임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관리조직 구축
  • ▲ ⓒ동양생명
    ▲ ⓒ동양생명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대표직을 스스로 물러났다. 새 대표엔 이문구 동양생명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단독 추천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 공식적인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다.

    저우궈단 대표의 사임 결정은 임기 전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동양생명 측은 설명하고 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냈고 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관리조직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우궈단 대표가 내년 65세로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그만두게 됐다"면서 "그동안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동양생명의 사업모델을 명확이 하는 등 목표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우궈단 대표는 후임으로 이문구 CMO을 직접 추천했다고 알려졌다. 명확한 논리적 관계를 통한 실행 및 우수한 사업추진능력,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는 인물이란 평가다.

    이에 동양생명 임시 이사회 및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이 CMO가 신임 대표로 추천했다. 향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1965년생인 이 CMO는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한뒤 동양생명에 1992년 입사했다. 이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