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 개최 코로나19 늘어난 비만환자 등 관리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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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은 고령층만의 질환이 아니라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어 생활습관 개선 등 예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질병관리청은 올해 추진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2023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심뇌혈관질환은 그로 인한 사망과 질병 부담이 높아 예방관리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염병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비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이 74.3%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팬데믹을 겪으며 악화된 생활습관 등으로 젊은 연령대의 비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심뇌혈관질환자가 늘어난다는 지표로 해석된다.'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남자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비교 시 비만 유병률이 48.9%에서 54.9%로 크게 증가했다. 20·30대 여자는 2014~2021년 동안 2단계 이상 비만 증가(연 10.3%)가 뚜렷했다.최근 10여년 간 우리나라 20대 고혈압 진료 환자는 1.8배, 당뇨병 진료 환자는 2.2배 증가해 전 연령(1.4배, 1.6배)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에 해당된다.2022년 단일질환 기준으로, 코로나19 응급 사용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제외하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집행한 진료비가 각각 4.3조원(전체 진료비의 4.2%), 3.0조원(전체 진료비의 2.9%)로 1, 2위를 차지했다.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은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높이는 등 재난 수준의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공중보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다음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관점에서도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