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및 ESG경영 실천한 모범기업 19개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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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7일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 HD현대건설기계, 국무총리상에는 LX판토스와 한국중부발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 30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경영혁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1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HD현대건설기계는 ESG경영을 사업전략에 내재화해 세계 최초 수소 휠 굴착기 개발, 전기 미니굴착기 출시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건설기계업계 세계 최초로 RE100 가입과 2050 탄소중립을 선포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디지털 기술 전환을 통해 사람과 장비, 현장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고, 협력사에 설비 자동화와 운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상생을 통해 품질 개선을 달성해온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LX판토스는 기후, 탄소, 운송경로, 창고의 실시간 현황에 대한 시각화 시스템를 구현해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체계를 마련했다. 온도변화에 민감함 바이오·의약품 운송을 위해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고품질 운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및 의약품 구호물자 긴급 운송 등 사회·보건 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지능형 예측진단 시스템(MIRI)을 개발해 안전과 환경,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인공지능 혼탄시스템을 구현해 연료의 경제성을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민간발전사에 고장예측 기술을 개방해 연간 228억원 규모의 설비고장 손실비용을 저감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동반성장 가치를 실현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친환경 시스템 도입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동명식품’▲사회책임경영 전략체계를 수립해 인권환경준법경영 시스템을 마련한 ‘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 ‘두산퓨얼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기술로 친환경 패션제품을 개발한 ‘선미’ ▲ESG 경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한 ‘아시아나항공’ ▲디지털 기반의 부동산 데이터 관리를 통해 프롭테크(Prop-Tech) 시장을 선도한 ‘알스퀘어’ ▲폐기물 발생량 관리를 통해 재활용률을 증진한 ‘코웨이’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관리를 개선한 ‘해양에너지’ 등 8개사에 돌아갔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동우유니온, 알파, 코리아세븐 등 8개사가 수상했다.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금년 수상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기업들이 많았다”며 “산업 대전환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