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IPO 간담회…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 예정"수첨바이오디젤 사업 본격화로 실적 성장 목전"사업 체계 고도화…"연구개발·생산능력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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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DS단석은 8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자원 순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DS단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먼저 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경우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HVO는 식물성 유지, 회수유 뿐만 아니라 동물성 유지도 주원료로 확대 사용이 가능하다.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일반 디젤과 품질이 유사해 혼합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DS단석은 글로벌 바이오디젤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HVO 전처리 플랜트 구축을 시작했다.해당 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40만톤의 HVO 생산이 예상된다. 회사는 HVO 생산을 통해 바이오항공유(SAF), 바이오납사 등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전처리 플랜트 구축 후 수전해를 통한 청정 수소 제조 플랜트와 2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플랜트 구축으로 1, 2세대 바이오디젤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메탄‧LNG에서 얻은 수소를 산소와 결합해 청정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연료 전지 생산 플랜트도 구축할 계획이다.DS단석은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LIB리사이클링 공장은 DS단석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 내 증축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000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국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되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리사이클링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현재 환경 문제와 함께 리사이클링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PCR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회사는 현재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플라스틱의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EU의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경쟁력을 입증했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시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한승욱 대표이사는 "HVO, LIB리사이클, PCR플라스틱 등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지향한다"라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 및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DS단석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함께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공모 예정가는 7만9000원~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억원~108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