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0.37 종료…환율 18.5원 내린 1306.8원반도체 업종 대형주 강세…美 AI 관련주 상승 영향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7포인트 오른 2510.24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8억원, 43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47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140만주, 거래대금은 7조6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1%), 의료정밀(2.20%), 전기·전자(1.43%), 의약품(1.42%), 유통업(1.13%), 서비스업(0.90%), 화학(0.87%) 등은 올랐다. 전기가스(-1.33%), 건설업(-0.37%), 음식료품(-0.2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4%), LG에너지솔루션(0.94%), SK하이닉스(1.51%), POSCO홀딩스(5.48%), 현대차(1.37%), NAVER(1.53%), LG화학(2.13%)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구글, AMD의 인공지능(AI) 신제품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며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17포인트(2.11%) 상승한 830.3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6억원, 17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88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0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5.54%), 셀트리온헬스케어(5.72%), 포스코DX(3.78%), 엘앤에프(0.91%), HLB(5.04%), 알테오젠(0.68%), JYP엔터테인먼트(1.40%), 셀트리온제약(6.15%) 등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 내린 1306.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