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지수 3.4% 올라…마이크론‧AMD‧브로드컴 등 급등삼전‧하이닉스 각각 0.68‧1.63% 상승…반도체 전반 투심 개선尹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협력 구축‧강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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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년 만에 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 훈풍이 불었다. 특히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정부 차원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8%(500원) 상승한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일보다 1.63%(2100원) 오른 13만1000원에 마감했다.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소부장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어보브반도체는 전일 대비 18.01%(1760원) 급등한 1만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FA반도체(25.52%), 네페스(19.22%), 고영(18.24%), 미래반도체(16.24%), 제주반도체(10.71%), 로체시스템즈(7.16%), 퀄리타스반도체(0.91%) 등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국내 반도체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큰 폭 상승이 꼽힌다.지난 1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 올라 3902.39에 장을 마감, 지난해 1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3.78%), AMD(4.26%), 브로드컴(9%) 등 관련주가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핵심국 중 하나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도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시시각)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네덜란드는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핵심기술 선도국"이라며 "네덜란드와 협력하면 경제 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본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