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파월 연준의장 "기준금리 고점 또는 고점 부근"뉴욕증시, FOMC 내년 금리인하 전망에 급등내년 증시 전망 낙관적 조정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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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시장이 환호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모두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는 금리를 4.6%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금리보다 0.75%p 더 내리겠다는 것으로 0.25%p씩 세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p(1.40%) 오른 3만 7090.2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39p(1.37%) 상승한 4707.09로, 나스닥지수는 200.57p(1.38%) 오른 1만4733.96으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전제로 내년 증시 전망 수준을 보다 낙관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12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뉴욕 증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내년에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