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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후보.ⓒ하나금융
신임 하나생명 대표로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어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먼저 그룹임추위는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원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은행 내에서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임추위는 자금시장 전문가인 남궁원 후보가 최근 겪고 있는 투자영업 리스크를 해소하고, 올해 새롭게 도입된 회계제도(IFRS17) 하에서 부진한 보험이익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그룹임추위는 또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는 현 박승오 사장과 정민식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작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저축은행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은 정민식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작년 3월 하나저축은행 사장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이상 5개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
관경위는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을 비롯해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전 하나벤처스 사장 등 CEO 5인 모두 연임을 추천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