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장 앞두고 시장 이목 집중기관 수요예측서 흥행…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연말 '따따블' 잇따라…흥행 이어갈지 주목
  • ▲ 김종완 DS단석 대표가 8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핵심 경쟁력과 성장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S단석
    ▲ 김종완 DS단석 대표가 8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핵심 경쟁력과 성장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S단석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연말 기업공개(IPO)시장 비수기에도 최근 새내기주들이 잇따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서 그 열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높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단석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코스피 마지막 IPO 주자인 바이오디젤 생산 기업인 DS단석은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부터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

    1843개 기관이 참여해 34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기관들의 수요 예측이 몰리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 12%를 상회하는 10만원으로 결정됐다. DS단석 공모가는 2000년 이후 상장사 중 역대 18위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61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KB증권 73.0대 1, NH투자증권 46.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KB증권에 7240억원, NH투자증권 2480억원으로 총 9720억원 수준이다.

    오는 22일 상장을 앞두고 DS단석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는 건 최근 IPO 시장은 공모주들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승승장구하며 200% 가까이 상승한 에코프로머티 효과가 공모주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앞서 상장한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는 따따블에 성공했고 지난 13일 상장한 블루엠텍도 첫날 장중 주가가 따따블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DS단석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많은 기관 투자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사업 운영으로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