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증가…은행채‧여전채 등 금융채 규모↑주식 발행 656.2% 급증…IPO‧유상증자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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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 금액과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늘면서 발행 규모가 급증했다. 회사채 또한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6조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6조9957억원(36.0%)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3조1225억원(31건)으로 전월(4129억원, 15건) 대비 2조7096억원(656.2%)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21건으로 코스피 기업 2건, 코스닥 기업 19건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9392억원으로 전월 대비 7133억원(315.8%) 증가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10곳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무려 1067.6% 급증한 2조1833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3조288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61억원(22.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조2200억원(17건)으로 전월(2조4690억원, 31건) 대비 1조2490억원(50.6%)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 발행액은 55.6% 증가한 20조663억원(3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 대비 7.3% 감소한 3800억원(4건)이 발행됐다.

    은행채는 8조3430억원(41건)으로 전월 대비 25.6%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도 94.1% 증가한 11조3433억원(278건)으로 집계됐다. 

    ABS 발행액은 44.9% 감소한 2조20억원(9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14조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CP는 0.5% 감소한 40조6226억원, 단기사채는 6.8% 감소한 73조436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