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2.98 종료…환율 8.9원 내린 1298.9원외국인 선물 순매수 1.6조 유입…대형주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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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75포인트(1.78%) 상승한 261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15일(2,601.28) 이후 약 석 달 만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8.44포인트 오른 2586.9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 폭을 키워 나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2억원, 1조15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844억원을 순매도했다.거래량은 5억5941만주, 거래대금은 11조244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5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8.38%), 기계(3.82%), 운수장비(3.40%), 의약품(2.19%), 전기·전자(1.75%), 금융업(1.63%), 비금속광물(1.35%), 화학(1.21%), 음식료품(0.76%), 종이·목재(0.75%), 건설업(0.72%) 등이 일제히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현대차(3.59%), 기아(6.38%), 삼성SDI(2.55%), 포스코퓨처엠(2.08%), 셀트리온(3.1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90%), 카카오(-0.19%), 삼성물산(-0.16%) 등은 내렸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장중 1조6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중동 리스크로 인한 홍해, 파나마 운하 해상 물류 차질 여파에 HMM 등 해운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라며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러시아 공장 매각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내년 인도와 선진 시장 중심 판매 증가 전망 기대감이 유입됐다"라고 덧붙였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0.55%) 상승한 862.98에 장을 종료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9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7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6%), 엘앤에프(2.99%), HLB(2.24%), HPSP(3.18%), 알테오젠(0.69%), JYP엔터테인먼트(0.10%), 셀트리온제약(0.88%)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82%), 포스코DX(-0.19%), 레인보우로보틱스(-0.97%) 등은 내렸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내린 1298.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