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8.33 종료…환율 5.4원 오른 1315.4원북한군 서해 포격 소식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북한의 서해 포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4포인트(0.35%) 하락한 2578.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내린 2586.89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억원, 57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81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5억1478만주, 거래대금은 8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8%), 운수창고(0.37%), 의료정밀(0.08%)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55%), 기계(-1.55%), 의약품(-1.52%), 비금속광물(-0.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3.78%), 포스코홀딩스(2.24%), SK하이닉스(0.81%)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2.45%), 삼성바이오로직스(-1.82%), 현대차(-1.42%)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는데, 북한군의 서해 포격 소식에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코스피 지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라며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강세에 1%대 상승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7억원, 17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00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90%), 에코프로(3.47%), HLB(3.59%), JYP Ent.(2.13%), 알테오젠(1.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HPSP(-2.43%), 셀트리온제약(-1.06%), 엘앤에프(-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15.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