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실시11명 부서장 변동… "70년대생 6명"총재 직속 지속가능성장실 신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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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1명의 부서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70년대생 '젊은피'를 주요부서에 배치해 세대교체에 힘을 줬다.한은은 26일 상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 11명의 부서장 변동이 이뤄졌다.신임 통화정책국장과 금융안정국장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인 최창호(72년생) 조사국장과 장정수(71년생)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장 국장은 국회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조사국장에는 이지호(70년생)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발탁했다. 이밖에 나승호(70년생) 지속가능성장실장과 백무열(71년생) 법규제도실장, 이동렬(72년생) 비서실장을 2급 부서장으로 선임했다.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총 108명이다.여성 승진자 비중은 24.1%(108명 중 26명)로 전년(23.9%) 수준을 나타냈다. 관리자급(1~3급)의 경우 1급 포함 10명으로 2022년 이후 두 자릿수가 유지됐다.한편 한은은 이번에 총재 직속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기획팀과 지속가능성장연구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됐다.한은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장실이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분석 능력을 높여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