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값 안정 위한 식량원조용 민간물량 10만t 매입 순항"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식량원조용 민간물량 10만t 매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통해 식량 원조용으로 민간재고 5만t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당정협의회에서 5만t을 추가 매입해 총 10만t 활용 계획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 발표한 5만t에 대해 업체별로 물량을 배정해 매입을 추진 중"이라며 "추가 5만t에 대해서도 4월까지 매입을 마무리해 식량원조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충남 당진시 소재 매입현장을 방문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정부가 식량원조용으로 민간물량 10만t을 추가로 매입하면 올해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지유통업체 재고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수확기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던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 80㎏당 19만3500원을 기록해 전순기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