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거치는 절차 간소화투자대비 유동성 확보 위한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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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채 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가 사채 발행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사채 발행 때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구조다. 규정 신설 건이 통과되면 연초 이사회 승인을 받은 사채들은 발행 시점과 금리 등을 대표이사가 승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 절차가 간편해지면 국내외 투자에 대비한 현금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3일 국내에서 회사채를 3년 만에 발행한 바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500억원의 10배가 넘는 1조7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