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공지 통해 해피머니 결제 잠정 중단위메프와 티몬 사태 미수금 위험 조기 차단 해석해당 사태 해결 전까지 거래 재개 불투명
  • ▲ 넷마블 공지사항 캡쳐 ⓒ신희강 기자
    ▲ 넷마블 공지사항 캡쳐 ⓒ신희강 기자
    국내 게임 업계가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되면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 중단 방침을 밝혔다.

    위메프와 티몬은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특히 게임에서 해피머니 상품권을 선불 충전금 식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가령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 6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 20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들 게임사는 해피머니 중단의 원인과 거래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미수금 발생에 대한 위험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피머니 서비스 중단은 위메프와 티몬 사태에 불똥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재개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