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모, "전 전공의였습니다" 프로젝트 런칭의료기관 外 영역서 생계 곤란 전공의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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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타 병원으로 옯겨 환자를 진료하지 못하도록 '사직서 수리 일괄 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선배 의사들이 의료기관 외 영역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맞불을 놨다.7일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미생모)은 내부 게시판에 회원 지원 스태프를 모집하고 생계가 곤란해진 전공의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7일 밝혔다.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에는 '전공의는 의료기관을 개설해서는 안 되며, 수련병원 변경과 감염병 등 긴급재난의 경우 외에는 수련기관 외의 다른 의료기관 또는 보건관계 기관에 근무하거나 겸직 근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미생모는 "비영리시민단체이므로 의료기관이나 보건 관계 기관이 아니며 모임의 회비에서 소속 회원에게 실비 성격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은 근무나 겸직이 아니고 취업도 아니기 때문에 수련 규정에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전 전공의였습니다' 프로젝트에 수십명의 퇴직 전공의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으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 전공의들과 아미쿠스 메디쿠스(amicus medicus) 소속 변호사 간 소통업무 등의 통해 활동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