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플랫폼 '콘쥬올' 링커 공정 일부 최적화 등 CDMO 서비스 제공에스티팜, 레고켐바이오 ADC 링커 안정적 공급레고켐바이오, 항체·링커·페이로드 국내 공급망 구축
  • ▲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에스티팜
    ▲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에스티팜
    에스티팜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링커 제조 공정 공동연구 및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콘쥬올’에 필수적인 링커 일부분에 대한 공정 최적화 연구와 cGMP 기반의 생산 전반에 걸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쥬올은 기존 기술 대비 혈중 내 안전성 및 암세포 내 특이적 방출을 강점으로 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를 앞세워 현재까지 국내외 제약사에 13건, 최대 8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DC는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결합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의 한 종류로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으로 꼽힌다. ADC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항체와 링커, 페이로드, 결합기술이 필요하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에스티팜은 cGMP 원료의약품(API) 전문 CDMO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하며 생산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에스티팜은 우수한 기술력 및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에스티팜과 협력을 통해 ADC 링커의 핵심 구성품에 대한 국내 조달이 가능하게 돼 ADC의 주요 구성품인 항체, 링커 및 페이로드까지 모든 요소의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스티팜과 같은 우수한 공정개발 및 제조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생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