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FL·SMFLR과 업무협약…완결적 순환체계 현지 구축 폐배터리 물량 확보 총력…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 검토
  • ▲ (좌측부터)히로츠구 하라다 SMFLR CEO와 테렌스 응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 SMFL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좌측부터)히로츠구 하라다 SMFLR CEO와 테렌스 응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 SMFL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가 일본 대표 리스기업과 함께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테스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본사에서 리스기업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SMFL)과 SMFL 렌탈 전문 자회사 SMFLR과 함께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테렌스 응 테스 CEO를 비롯해 △마사키 타치바나 SMFL CEO △히로츠구 하라다 SMFLR CEO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MFL은 도쿄에 본사를 둔 리스·파이낸싱 기업으로 일본 스미토모 그룹 계열사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2조1593억엔이다. 최근 국가 지속가능목표(SDGs) 달성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신사업 창출을 모색 중이다.

    자회사 SMFLR은 PC·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한 IT기기부터 중장비에 이르는 각종 자산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각사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테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 전 부문에 걸친 노하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 내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능력이 더해지면 일본 거점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게 테스 설명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물량확보는 물론 일본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현지에 구축할 예정이다.  

    테렌스 응 테스 CEO는 "일본은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SMFL, SMFLR과 협력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