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주총회서 BGF리테일 사내이사 선임지난해 부회장 승진… 그룹 내 영향력 ↑홍석조 회장, 홍 부회장에 2011년 지분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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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부회장이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홍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BGF리테일 사내이사에 포함되면서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BGF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 부회장과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거쳐 그룹 지주사인 BGF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BGF리테일 사내이사에 포함되면서 홍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021년 11월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장남인 홍 부회장과 차남인 홍정국 사장에게 각각 지분을 매도했다. 홍 부회장의 지분은 10.33%에서 20.77%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