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레마로체·아달로체 유통지오영 천안 물류센터, 냉장·냉동 콜드체인 설비 구축
  • ▲ 천안 제2허브물류센터 전경.ⓒ지오영
    ▲ 천안 제2허브물류센터 전경.ⓒ지오영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희귀필수의약품,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시밀러까지 유통 영역을 확장한다.

    지오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제3자 물류 계약(3PL)을 체결하고 출고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지오영이 입고부터 보관, 출고까지 유통 전 과정을 맡는다.

    지오영이 유통할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성분 에타너셉트)·레마로체(성분 인플릭시맙)·아달로체(성분 아달리무맙)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다. 이들 3종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통제약사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내에서 직접 판매(직판)를 시작한 의약품이다.

    바이오의약품들은 온도나 습도에 민감해 운반 과정에서 제품 손상 및 변질을 막기 위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수적이다.

    지오영의 천안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 규모의 국내 최대 의약품 전용 물류기지로 바이오의약품 보관에 최적화된 대규모 콜드체인 설비와 시스템 등을 갖췄다.

    냉장(2~8℃)과 냉동(영하 20℃ 이하) 콜드체인 설비를 운영하며 현재 20개 이상의 국내외 고객사를 두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천안 물류센터 자체 설비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전문 유통 역량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독자적인 선진 물류시스템과 전국 영업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국내외 고객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부사장은 “국내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 위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며 “국내 콜드체인 분야 최고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유한 지오영과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