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재로 매출 순액법 변경, 정정 공시4년간 줄어든 매출 총액 1조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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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인식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 지난 4년동안 줄어든 매출액 규모가 1조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 인식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 4년간 연간 매출 기재 내역을 정정했다.

    회사의 매출은 2022년 7915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3078억원 줄었다. 2021년은 5465억원에서 3203억원으로, 2020년은 2801억원에서 1947억원으로 각각 2262억원과 854억원 감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주에게 발송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내 재무제표에 표기된 지난해 매출은 6014억원이다.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1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돼 약 4000억원이 줄었다.

    따라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줄어든 매출 총액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금융감독원 제재로 인해 재무제표상 매출 인식 회계기준을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했다. 이에 과거 수치또한 순액법에 따라 정정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