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지난해 해외 매출 외형 성장 두드러져 올해 밀양 2공장 추가 증설, 맵탱·소스사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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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밀양 2공장 추가 증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서 전략브랜드인 맵탱과 소스사업 부문을 육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큰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식품은 밀양 제1공장을 완공한 이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 매출액 1조1929억원,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5억원과 1266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러-우 전쟁 등 여파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의 매출과 수출물량이 가파르게 증대되는 등 상쇄효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 12% 라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당사가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 미국, 중국 등 현지법인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에 신규 입점하며 채널 다각화를 이루는 등 해외향 매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불닭볶음면’시리즈와 ‘삼양라면’이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8월 론칭한 ‘맵탱’시리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면서 당사의 주요 라인업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사업 방향성으로 ‘푸드케어(FoodCare)와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소개했다"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식품사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김정수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한세혁 구매·SCM 본부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