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장 전 대표 사임 배경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수사는 억측국내 거래소 지닥 위믹스 상폐 원인에 "해킹 피해자" 언급
  •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연합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연합
    위메이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 배경으로 거론되는 사법리스크 의혹에 선을 그었다.

    박 의장은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전 대표 사임에)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리스크는 억측"이라며 "작년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서울남부지검의 위메이드의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관련 수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박 의장은 국내 거래소 지닥(GDAC)이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장폐지)을 결정한 배경으로 해킹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지닥이 해킹당했는데, 맡겨 놓았던 위믹스 1100만개 중 800만개가 지닥에 남아있다"며 "전부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지닥은 하루 최대 출금량을 1만 6000개로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장은 "위믹스는 해킹의 최대 피해자"라며 "고의로 위믹스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박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종구 기획조정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 재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