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복지 증대 차원에서 임금 삭감 없는 4일제 시범 도입디지털 경쟁력 강화, 비대면 금융 정착…4일제 가능한 환경 마련"한 달에 한 번 4일제…1년간 시범운영 거쳐 점차 확대 시행 계획"
  • ▲ SBI저축은행. 사진=권창회 기자
    ▲ SBI저축은행. 사진=권창회 기자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

    SBI저축은행은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4월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주 4일제는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생활과 직접 연관된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면, 상담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디지털 경쟁력 강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을 정착했고, 직원들의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면서 주 4일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주 4일제 법제화 논의가 끊이지 않고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SBI저축은행은 주 4일제 시범운영을 통해 사전에 조직문화를 장착하고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윤구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미 주 4일제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시범적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 4일제의 시범도입은 워라밸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주요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