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기 서비스' 수단 다양화…진행 상황도 실시간 확인예보 "착오송금 되찾기 통해 3년간 123억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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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계좌번호 입력 실수 등으로 돈을 잘못 보낸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예금보험공사의 ‘착오송금 반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보는 착오송금 발생 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이 용이하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착오송금 되찾기 서비스는 실수로 인해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착오송금 되찾기를 신청하려면 예보 홈페이지 내 착오송금 반환지원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예보 본사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인증수단 다양화로 인해 이전보다 간편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하실 수 있으며, 반환절차 진행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횟수 제한 없이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2회 이상 송금 실수를 한 23명이 추가로 2211만원을 되찾았으며, 지난 달부터는 PC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고령 및 생계 등으로 인해 반환지원 신청이 어려운 지방 거주 착오송금인을 위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광주와 부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6월까지 매월 시범운영을 한 후, 운영실적 등을 고려해 상시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착오송금 되찾기 서비스 시행 후 지난달 말까지 약 3년간 반환된 금액은 12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