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취급액-연회비 수익 증가에 해외특화카드도 효과"우상향 추이 유지 위해 고객관리 집중해 성장해 나갈 예정"
  • ▲ 하나카드. 사진=권창회 기자
    ▲ 하나카드. 사진=권창회 기자
    국내외 취급액, 수수료 이익 등이 성장하면서 하나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1년새 곱절로 늘어났다.

    하나금융그룹이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동기 202억원 대비 164% 급증했다. 전분기 437억원에 비해서는 22.4% 늘어났다.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배경은 국내외 취급액과 연회비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카드의 총 취급액은 21조5779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6% 성장했다. 대표 상품으로 부상한 해외특화카드 트래블로그가 흥행하면서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이 49%까지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746억원으로 전년동기 243억원 대비 206% 늘었다. 전분기보다는 24.5% 성장하면서 2023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실적 우상향 추이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49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했다. 전체 취급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21조5779억 원이다.

    연체율은 1.94%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하나카드 측은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유실적회원 성장 및 국내외 취급액, 수수료 이익 등 증가해 순이익이 성장했다"며 "성장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고객관리에 집중하고 업계 1등 지표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