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무상증자에 이어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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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맺었다.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우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계약기간은 내년 4월 28일까지로, 적절한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제우스 관계자는 "제우스의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 한도는 약 1618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돼도 1568억 원의 충분한 재원이 남는다"며 "해당 재원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우스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에 이어 올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제우스는 올해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는 전공정 및 첨단패키징(AVP)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존의 반도체 공정 세정 장비뿐만 아니라 임시본딩·디본딩장비(TBDB) 등 신제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로봇 사업 부문에서는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복수의 대형 고객사와 올해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