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텔·카이스트와 'AI 반도체 공동연구센터' 7월 가동

네이버와 인텔,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AI 공동연구센터를 조성한다. 7월부터 인텔 AI반도체 ‘가우디’에 최적화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30일 KAIST, 인텔과 AI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내 센터를 설립하고 생성형 AI 관련기술 개발에 세 기관이 힘을 모은다는 취지다.

카이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상반기 중 ‘NIK AI Research Center’를 설치하고 7월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인텔은 협약을 통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AI 가속기 칩 가우디 기반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공동연구센터 운영 기간은 3년으로, KAIST에 설치되는 연구센터가 핵심 기능을 맡는다. AI·SW 전문가 20명 내외 교수진과 100여명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구를 주도하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3년 연구기간 중 2년은 인텔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AI 학습, 추론용 칩 가우디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자연어처리, 머신러닝 등 AI 분야 오픈소스용 SW 개발 위주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인공지능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