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
    ▲ ⓒ한국은행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를 중심으로 둔화하겠지만, 유가 추이나 농산물 가격 강세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4월 물가상승률 둔화 정도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아울러 "5월 경제전망 때 최근 중동사태의 여파, 내수 흐름, 기업 가격 인상 움직임 확산 정도 등이 향후 물가 경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뛰었다.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과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은 10.6%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