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비 대비 2배 높은 생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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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기업 나인테크가 건식전극 공정용 파일럿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9일 나인테크에 따르면 건식전극 공정의 핵심기술인 △전극 Sheet 다단 압연 기술 △집전체 라미네이션(Lamination) 기술 △균일한 두께조절을 위한 정밀·능동 가압 제어기술이 탑재된 장비를 개발했다.최근 배터리 전극 공정에서는 건식전극이 주목받고 있다. 습식공정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용매 건조로 인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용매와 소재 간 층 분리 현상으로 인해 에너지밀도 향상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나인테크는 습식공정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건식전극 공정용 라미네이션 장비를 개발 완료했다.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전극 코팅에 대해 검증을 거쳤으며 양면 코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얼라인(Align) 오차를 측정하고 보정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해당 장비는 롤투롤(Roll to Roll) 기술을 적용해 고정밀 인라인 양면 코팅이 가능하며 투입하는 파우더를 정량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균일한 두께와 공극도 확보도 가능하며 기존 장비보다 약 2배 가량 생산성이 높다.나인테크 관계자는 "기존 습식 전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장비를 혁신하여 배터리의 발전 방향을 주도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향후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 사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