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배터리 2170 CID 직접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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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는 중국 창저우에서 원통형 배터리 부품 생산 전문 기업 종루이(Zhongrui)와 국내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케이엔에스는 회사가 보유한 자동화 설비 제조 기술과 종루이의 부품 제조 기술을 결합하고 2차전지 2170 원통형 배터리 부품을 국내 합작법인을 통해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국내를 비롯해 해외의 새로운 배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이뿐만 아니라 케이엔에스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부품도 종루이와 협력해 연구·개발할 계획이다.이전 테슬라가 높이 80㎜,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5배 높인 '4680 배터리'를 발표한 이후 원통형 배터리는 차세대 주요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다.케이엔에스는 이전부터 46시리즈에 관련한 장비를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향 양산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종루이와의 MOU를 기반으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부품 개발, 부품 직접 생산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종루이와의 MOU는 장비 사업 뿐만 아니라 부품 개발·제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업무 협력을 통해 회사의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2차전지 부품·장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