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전국 0.01% 올라 상승폭 유지저가매물 소진후 중소형단지 문의 늘고 매도희망가 상승 전국 전셋값 상승률 0.05%→0.04%…지방은 하락폭 확대
-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06%)대비 상승폭을 0.03%포인트(p) 키웠다. 수도권도 0.03%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반면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로 △전북 0.07% △인천 0.06% △경기 0.03% △충남 0.03% △강원 0.02% △경북 0.01% 등이 상승했다.반면 △대구 -0.08% △제주 -0.07% △부산 -0.05% △경남 -0.03% △전남 -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측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저가매물 소진 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경우 강북 14개구는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19%)는 행당·왕십리‧성수동, 종로구(0.14%)는 창신‧홍파‧무악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또한 용산구(0.13%)는 이촌동 주요단지, 서대문구(0.12%)는 남가좌‧북아현동, 마포구(0.11%)는 대흥‧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는 지역별 주요단지에서 상향조정된 매도희망가로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이 0.09% 올랐다.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서초구(0.14%)는 잠원‧반포동, 강남구(0.12%)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인천은 0.06%로 전주대비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보합에서 0.03% 올랐다.지방 경우 5대광역시는 0.04% 떨어져 전주(-0.03%)대비 하락폭이 커졌다.대구는 -0.06%에서 -0.08%, 부산은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8개도 경우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전국 전세가격은 0.04% 오르면서 전주(0.05%)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0%)과 수도권(0.11%)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졌다.시도별로는 △인천 0.15% △경기 0.10% △강원 0.10% △울산 0.04% △충남 0.04% △충북 0.01% 등은 상승했다.반면 부산은 보합을 기록했고 △대구 -0.09% △제주 -0.06% △경북 -0.06%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매물 부족으로 인한 호가 및 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대기수요가 유지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축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북 14개구는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0.20%)는 신사‧응암동 구축, 성동구(0.18%)는 성수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서대문구(0.16%)는 북아현‧홍제동 역세권 대단지, 중구(0.14%)는 회현동1가‧회현동2가 역세권 소형 규모, 성북구(0.12%)는 동소문동4가‧삼선동3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 전셋값은 0.09% 올랐다. 양천구(0.13%)는 목‧신월동 중소단지, 동작구(0.11%)는 사당‧동작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강서구(0.10%)는 마곡지구와 직주근접한 마곡‧공항동, 영등포구(0.10%)는 영등포동7가‧양평동1가 역세권 선호단지, 송파구(0.10%)는 삼전‧오금동 소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인천 전셋값은 0.15% 오르며 전주(0.21%)대비 상승푹이 줄었다. 반면 경기는 0.09%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5대광역시 전셋값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