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빅테크 간담회 개최…'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 초청"테크 기업,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 동력…최고의 기업에 투자해야""인공지능 산업, 자본력 우위 점한 빅테크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
  • ▲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가 1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데일리
    ▲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가 1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데일리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엔비디아 등 전 세계 주식시장을 주도한 주요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CE 빅테크 간담회'를 개최, 전 세계 주식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 투자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발표했다.

    이날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라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테크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중 ▲스마트폰 대표기업 애플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 ▲정보 검색 및 데이터센터 대표기업 구글 ▲AI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는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아담 시셀이 맡았다. 

    시셀 대표는 "주식시장에선 최고의 기업들만 투자해야 한다"라며 "복리 투자를 고려했을 때 주식시장 내 최우량주 투자는 부동산 투자보다 평균 수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테크주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 관점에서 봤을 때 결코 비싸지 않았던 것"이라며 "실제 아마존 주가는 지난 1997년 상장할 때보다 211배 올랐는데, 이는 같은 기간 S&P500이 22배 성장한 것을 놓고 보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라며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선 8개의 기업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는 것은 물론 시가총액 1~3위를 차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승자독식 구조와 브랜드 가치, 고객의 습관화 등에 기반해 경제적 해자를 누리는 경제 성장 동력"이라며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는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김덕진 소장이 나섰다. 

    김 소장은 "생성형 AI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테크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향후 AI 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빅테크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마지막은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이 맡았다.

    김 담당은 "AI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과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을 오는 11일 선보인다"라며 "각각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각 기업과 연관된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상위 7개 기업의 영향력은 기술혁신을 거치며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투자자들이 빅테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에 동시 투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