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삼중 나노바디 항체' 공동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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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샤페론은 동아에스티와 나노바디 기반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나노바디는 기존 항체 대비 10분의 1 크기의 작은 항체다. 높은 안정성과 용해성, 생산수율을 갖춰 차세대 이중 및 삼중 면역항암 항체치료제의 핵심 기술로 지목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샤페론은 나노바디 전주기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나노바디 개발을 진행한다.동아에스티는 확보된 나노바디를 기반으로 항체 상업화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양사는 앞서 지난 2021년부터 항암 치료를 위한 삼중 나노바디 항체 개발에 협력해왔다. 이는 나노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 공격에 쓰이는 '살해 T세포'와 암세포를 밀착시키는 기술이다.샤페론 관계자는 "샤페론의 나노바디 개발 플랫폼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항체 상업화 기술의 전문성을 활용해 (나노바디 기반 신약) 개발 속도와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라며 "올해 인간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가 가장 우수한 나노바디의 선별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