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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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료노조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오는 18일로 정해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억지이고 명분이 없다"며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집단휴진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자와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단체들은 더 이상 환자생명을 볼모로 강대강 대치를 연장시켜서는 안 된다. 조건 없이 필수 중증·응급의료 현장으로 돌아가 환자생명부터 살려야 하고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증원 과정에서 확인된 모든 과제들은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는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며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달 28일~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85.6%가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근거로 보건의료노조는 "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은 국민여론에 역행하는 처사이며 환자와 국민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