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가속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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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온은 바바메킵(ABN401)의 임상 2상 환자 등록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목표 환자 수인 40명을 신속하게 모집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건부 허가와 미국 식품의약청(FDA) 가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10명대 환자등록 이후 최근 6개월간 빠르게 환자 수가 늘어났다"라며 "40명 모집 후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되면 국내 조건부 허가를 위해 식약처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이비온은 이달 초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의 기업전문가세션(IET)에서 바바메킵의 임상 2상 컷오프 데이터를 발표했다. IET 발표 당시 등록된 환자 수는 34명이었으며, 바바메킵의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부작용(TRAE)은 10%로 보고됐다.

    회사 측은 FDA 승인을 받은 경쟁 약물인 캡마티닙, 테포티닙의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은 각각 38%, 28%로 바바메킵과는 약 3~4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바바메킵이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에 승인 및 허가될 경우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에 이은 국내 개발 두번째 글로벌 폐암 신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에서 입증한 효능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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