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15호스팩 청약 접수 마지막 날 10여 분간 오류 발생한투證 "일부 직원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시스템 오류는 아냐"청약 시간 마감 앞두고 투자자 불편…"전산 관리 신경 써야"
  • ▲ 한국투자증권 MTS 캡쳐ⓒ
    ▲ 한국투자증권 MTS 캡쳐ⓒ
    한국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했다. 한국제15호스팩 청약 접수 마지막 날 마감 시간을 앞두고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제15호스팩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공모주 청약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청약 희망자들이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해 청약 접수를 진행했지만, '주관부서 업무가 마감되었습니다'라는 안내창이 뜨면서 서비스 화면 내 접수 조회가 되지 않았다. 오류는6분간 지속됐다.

    한국제15호스팩은 당초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날 마감 시간을 앞두고 일시적인 오류가 생기면서 투자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약을 접수받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의 실수가 있었다"라며 "전산 사고는 아니고, 실수로 마감 처리를 해버리는 바람에 잠시 오류가 난 것" 밝혔다.

    이번 오류는 내부 직원 실수에 의한 오류였다고 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선 증권사 MTS 내 잦은 오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투자자들이 몰릴 때마다 발생하는 MTS 접속장애나 시스템오류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불편을 야기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전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전산 운용 및 관리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버 오류를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청약 수수료를 부과한 지 3년이 다 됐지만, 여전히 전산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증권사들이 신경 써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